세계일보

검색

日 정부, 통역 가이드 자격 '폐지'…"여행업계 환영"

입력 : 2017-06-23 11:23:31 수정 : 2017-06-23 11:27: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일본 정부가 ‘통역 가이드 국가 자격’을 없애기로 해 여행업계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업계는 가이드 부족현상이 해결되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통역 가이드 자격을 올해 안으로 없애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규제를 완화하여 여행 산업의 활성화와 통역 가이드 부족을 해소하려는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2013년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한 후 2016년에는 무려 2배나 증가한 2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자격을 갖춘 통역 안내사는 2만 2000여 명에 그쳐 업계와 관련 종사자들의 불만이 계속됐다.

또 까다로운 시험으로 합격률이 20%에 그쳐 인력수급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1949년 제도 시행 후 68년 만에 규제가 대폭 완화돼 업계에서는 부족한 여행가이드의 확보와 여행 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를 드러내며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격을 취득한 사람과 일부에서는 가이드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통역 안내사 등록증. 자격이 폐지돼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로 국내 여행업계와 여행가이드 학원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