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규제를 완화하여 여행 산업의 활성화와 통역 가이드 부족을 해소하려는 조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2013년 처음 1000만 명을 돌파한 후 2016년에는 무려 2배나 증가한 2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자격을 갖춘 통역 안내사는 2만 2000여 명에 그쳐 업계와 관련 종사자들의 불만이 계속됐다.
또 까다로운 시험으로 합격률이 20%에 그쳐 인력수급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1949년 제도 시행 후 68년 만에 규제가 대폭 완화돼 업계에서는 부족한 여행가이드의 확보와 여행 산업 활성화에 큰 기대를 드러내며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격을 취득한 사람과 일부에서는 가이드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통역 안내사 등록증. 자격이 폐지돼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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