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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대화와 포용도 강한 국방력 있어야"…사거리 800㎞ '현무2' 발사 참관

입력 : 2017-06-23 15:02:23 수정 : 2017-06-23 15: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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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 네번째)이 2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을 찾아 탄도 미사일의 비행시험을 참관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나는 대화주의자이지만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 가능하며 포용정책도 우리가 북한을 압도할 안보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핵무장에 나서고 있는 북한을 겨냥해 엄중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을 방문해 사거리 800㎞의 현무2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참관한 뒤 이같이 언급한 뒤 "이런 의미에서 나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개발하는 무기체계는 파괴·살상이 아니라 대화와 평화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할 우리의 킬 체인의 핵심 무기체계인 현무2 탄도미사일은 예정된 사거리를 비행한 후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고도화하고 있어 과연 우리 군의 미사일 능력은 어느 정돈지 국민이 매우 궁금해하고 계시고 대통령인 나도 궁금했는데 우리 군 미사일 능력을 보고받고 국민이 안심해도 된다는 걸 직접 확인하고 든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이 직접 시험발사를 참관하는 데 대해 많은 염려의 의견이 있었지만 나는 대통령으로서 직접 참관해 확인하고 격려하러 왔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방문은 우리 군이 충분한 미사일 능력 갖추고 있음을 국민께 알려 안심시킬 필요 있다고 생각해서이며, 국민도 우리 미사일 능력이 북에 뒤지지 않음을 확인하고 든든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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