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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홈런 2방 2실점 류현진 4승 실패…'더 던지겠다'고 했지만 교체당해

입력 : 2017-06-23 15:23:13 수정 : 2017-06-23 15: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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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더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86구만 던진 뒤 교체돼 선발잔류 여부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홈런 2개) 2탈삼진 2실점한 뒤 3-2로 앞선 6회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해처가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4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3승6패)의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내려갔다.

이날 다저스는 7회말 3점을 뽑아내 6-3으로 이겨 7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7회초 2사 1루 상황서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는 팀 타선에 힘입어 1이닝을 던지고 승리투수 자리를 꿰찼다. 

8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로 52개를 넣었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류현진은 1회초 메츠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월 솔로홈런, 4회초 1사 주자 없는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좌중월 솔로포(류현진 시즌 피홈런 14개째)를 내줬다.

이날 류현진은 기록상 큰 흠은 없었지만 매 이닝 수비덕에 위험에서 벗어나는 등 불안한 면을 노출시켰다.

중계 카메라는 5회말 다저스 공격이 진행 중일 때 더그아웃에서 류현진과 닉 허니컷 투수코치가 상의하는 장면을 잡았다.

류현진은 몸동작과 표정을 통해 '더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다저스 벤치는 냉정하게 마운드에서 그를 끌어 내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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