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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새 정부 정책 상세히 설명…재계 적극 호응했다"

입력 : 2017-06-23 16:58:10 수정 : 2017-06-23 16: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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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도 큰 관심…대통령에 보고하라는 연락받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4대 그룹과 면담을 마친 뒤 "진솔하고 유익한 간담회였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4대 그룹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모범사례를 만들어달라고 말씀드렸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민주주의가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청와대 정책실장·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비공개적으로 나눈 의견 교환 내용도 비교적 상세하게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측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재계 측 참석자들도 유익한 간담회였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간담회 내용은 영업 기밀 관련 사항도 포함돼 공개가 어렵다면서 앞으로도 내용 공개는 쉽지 않겠지만 만난다는 사실 자체는 공개하면서 대화의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대그룹 정책간담회에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박정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왼쪽부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하현회 LG 사장.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오늘과 같이 여러 그룹과 만나는 자리뿐만 아니라 개별 그룹과 만나는 자리도 수시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모임에 대해 청와대에서도 매우 많은 관심이 있다. 간담회가 끝나는 대로 대통령에 보고하라고 연락이 왔다"라며 이날 만남이 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사실을 내비쳤다.

공정위는 재계와의 만남이 앞으로 더 있을 수는 있지만 정례화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와 재계 간 만남이 잦아지면 재계 길들이기, 정경유착 등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필요하면 더 만날 수 있다는 뜻이지 정기적으로 재계와 만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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