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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강동호 "허위사실 유포자 고소했다"

입력 : 2017-06-23 17:45:00 수정 : 2017-06-23 17: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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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이스트' 강동호(22)가 과거 성추행 논란과 관련, 유포자를 고소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강동호군의 결백함을 입증하고자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최초 유포한 문제의 당사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플레디스는 이날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현재 온라인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글들은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측은 강동호군 지인(과거 고향 친구의 동생)으로, 가족끼리도 서로 아는 사이"라며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온 것을 보고 답변을 한 강동호군에게 상대방은 곧바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황스러운 주장을 하였고, 이에 강동호군이 보이스톡을 요청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통화할 상황이 아니라며 거절, 강동호군은 회사 측에 상황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동호군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입장에 있는 만큼, 말 한 마디의 여파가 클 것이라 생각해 진상을 파악하기 전까지 우선 연락을 자제하도록 했다. 그래서 이후 문제의 번호로 온 연락에 직접 응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플레디스는 "이후 강동호군은 다른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었고, 전화를 받은 뒤 지인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말만 한 뒤 통화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해당 허위 사실에 대한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동호가 중학교 2학년 시절 중학교 1학년이던 자신을 학원차량 안에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옆자리에 앉은 강동호가 내 교복 위로 가슴과 허벅지 안쪽을 만졌다. 내 다리를 강제로 벌려 성기를 만졌다"고 했다.

A씨는 강동호와 성추행 문제로 모바일 메신저와 전화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에 스마트폰 캡처화면과 통화 녹취록을 함께 올렸다.

A씨는 뒤늦게 폭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강동호가 '프로듀스101'을 통해 주목받을 때마다 많이 힘들었다. 강동호 소식이 올라올 때마다 고통 속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호는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했다. 당시 예명은 '백호'였다. 강동호는 최근 종영한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해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뉴이스트'는 올해 하반기 컴백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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