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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로켓엔진 발사시험”… ICBM용 최소형 가능성

입력 : 2017-06-23 18:57:22 수정 : 2017-06-23 1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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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로켓 엔진 발사 시험을 했다고 폭스뉴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전날 시험 발사한 로켓 엔진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작은 엔진은 1∼3단계 가운데 3단계 엔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시험 발사한 로켓 엔진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용 엔진이거나 위성 발사용 엔진일 수 있다면서 미국 관리들은 그동안 위성 발사용 엔진이 똑같이 ICBM용 엔진으로도 이용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임기 안에 북한이 이 같은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국방과학원이 자체적으로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했으며, 시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당시 ‘3·18혁명’이라고 언급하며 시험 성공을 치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ICBM용 로켓 엔진 시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박수찬 기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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