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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관리들, 뉴욕공항서 '외교행낭 강탈당했다'며 계속 美체류

입력 : 2017-06-24 10:52:32 수정 : 2017-06-24 10: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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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 공항에서 미 당국에 외교행낭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한 북한 관리들이 아직 뉴욕에 머무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관리 3명이 여전히 뉴욕 유엔 북한대표부에 머무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그는 미국 측이 “아무 이유 없이 물리적인 힘을 이용해 외교행낭을 강탈했다는 북한 측의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현재 이들이 북한대표부 관사로 알려진 맨해튼 인근 섬인 루스벨트 아일랜드 아파트에서 현지 직원과 함께 숙식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공항에서 외교행낭을 강탈당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북측이 주장하는 대표단과 패키지(짐꾸러미)는 “외교적 불가침특권(면책특권)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이튿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에 검색을 당한 (북한)사람들은 출입국 시 검색 면제 대상이 아니다”라며 “국토안보부 소관이므로 검색 과정에서 무엇이 발견됐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미국 국토안보부에 외교행낭을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진 당사자는 리흥식 북한 외무성 인권대사, 리동일 외무성 국제기구 국장, 김문철 북한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위원장으로 알려졌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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