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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상담소] 5·6학년, 황금시간 잘 활용 … 개념 이해로 학습 질 높여야

입력 : 2017-06-26 03:00:00 수정 : 2017-06-25 1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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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초등 고학년 학습법
Q.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는데, 효과적으로 학습해 좋은 성적을 내려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요?

A. 초등 저학년 때는 공부량이 그리 많지 않아 특별한 전략이 없어도 오랜 시간 공부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초등 고학년이 되면 무턱대고 외우거나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반드시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초등 5, 6학년이 되면 학습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이때부터 학습법을 제대로 훈련해 놔야 중·고교 진학 후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과 공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 ‘공부 머리’가 생긴다.

학습의 질을 높이는 핵심은 집중력이다. 아이에게 집중이 특히 잘되는 시간을 물어보고, 아이와 함께 언제 어떤 활동을 하는 게 좋은지 정한다. 황금시간을 잘 활용하면 일정한 생활리듬이 생겨 의미 없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나갈 수 있다.

유독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과목은 학습에 필요한 개념이 덜 정리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국어나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와 사회, 과학 등의 개념어휘 수준은 성적과 직결된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든 말로 하든 막히지 않고 설명할 수 있어야 개념을 이해한 것이다. 개념 이해를 잘하면 교과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응용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어 학습시간이 크게 준다.

흔히 문제집은 많이 풀면 풀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문제집 양을 늘리면 이미 완벽하게 알고 있는 내용도 시간을 내 다시 풀어야 한다. 한 권을 여러 번 풀되, 틀린 문제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답이다. 수학의 경우 아이 수준에 맞는 문제집 한 권을 준비해 풀이와 답을 다른 연습장에 적도록 하자. 여러 번 풀 수 있도록 문제집을 깨끗하게 사용하면 다음 번 복습 때 다시 쓸 수 있다.

암기할 내용이 많을수록 한곳에 모아둬야 복습 효율이 높아진다. 학교에서 교사가 설명한 내용을 교과서에 일차로 정리하고, 문제집을 풀면서 새로 알게 된 내용도 교과서에 옮겨 적도록 하자. 흩어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정리가 잘 되고, 다양한 교재를 찾아보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일도 준다. 시험 직전에는 교과서 한 권만 복습할 수 있어 좋다.

시험 막바지에 이르면 전체 내용을 반복할 게 아니라 잘 모르는 부분만 추려내 보충해야 한다. 오답노트를 이용하거나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를 확인해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마무리한다. 가령 나누기를 자주 틀린다면 분수개념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사칙연산 실수가 잦은지 등을 파악해 모자란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충하는 식으로 말이다.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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