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고인을 기리며] 7080세대 팝 전성기 이끈 ‘영원한 DJ’

입력 : 2017-06-25 22:01:34 수정 : 2017-06-25 23:06: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세대 DJ’ 박원웅씨
7080세대 팝 마니아의 사랑을 받았던 국내 1세대 DJ 박원웅씨가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25일 유족 측은 박씨가 전날 오후 9시30분쯤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67년 MBC 음악 프로듀서로 입사한 박씨는 라디오 프로그램 ‘뮤직 다이알’의 연출을 담당하다가 내부 사정으로 진행까지 맡았는데 청취자들의 반응이 좋아 정식 DJ로 데뷔했다. 그는 이어 청춘 음악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로 활약하다 ‘밤의 디스크쇼’를 통해 인기 팝을 소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이자 가수 이선희와 그의 데뷔곡 ‘J에게’를 탄생시킨 ‘강변가요제’도 박씨의 기획으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1993년 ‘골든디스크’를 마지막으로 MBC에서 22년간의 DJ 생활을 마감했다.

유족으로는 자녀인 창원·지현·지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역삼동성당 장례식장 요셉관 1호실이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30분이며 같은 날 오전 10시 역삼동성당 대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치러진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