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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北 고각발사 미사일에 공동대처…이지스함 두 배로 확충

입력 : 2017-06-26 10:04:19 수정 : 2017-06-26 1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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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로프티드 (lofted)궤도' 미사일 발사에 대처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방위(BMD) 태세를 공동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26일 도쿄신문에 의하면 미일 양국은 북한이 지난 5월14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 통상보다 고각으로 발사되는 '로프티드 궤도'로 발사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내달 14일 워싱턴에서 양국 외교·국방 담당 장관이 참석하는 안전보장협의위원회 회의(2+2)를 열고 양국 BMD 태세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프티드 궤도로 발사한 미사일은 좁은 각도에서 고속으로 낙하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고, 해상자위대 및 미군의 이지스함 1대가 방위할 수 있는 범위도 기존보다 크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그간 방위성은 2~3대의 이지스함으로 일본 전역을 거의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로프티드 궤도 미사일의 경우에는 충분히 대응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지스함을 현재 4대에서 8대로 확충할 방침이다.

일본은 이지스함 증강 외에도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미사일(SM3)및 고성능 레이더를 지상에 배치하는 '이지스 어쇼어'를 자위대가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본격 검토한다.

지상배치형 이지스 어쇼어는 이지스함에 비해 상시 경계 태세를 취하기 쉽다는 특성이 있다.

방위성은 관련경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할 방침이며, 이러한 방안을 2+2 회의에서 미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나다 도모미(?田朋美) 방위상은 워싱턴을 방문하기 전에 하와이에 있는 이지스 어쇼어 실험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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