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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최고치' 또 경신···사상 첫 '7개월 연속 강세장' 기대↑

입력 : 2017-06-26 11:06:12 수정 : 2017-06-26 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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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월 마지막 주 첫 거래일 장중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사상 첫 7개월 연속 강세장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3일 2378.60에 마감, 전달 말일에 비해 31.22포인트(1.33%) 오른 상황이다.

이어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0.4%) 오른 2388.19를 기록, 지난 14일 찍은 역대 장중 최고가 2387.29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현 수준으로 한 주간만 버텨도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강세장 기록을 쓰게 된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1980년 1월 코스피가 생긴 이후 7개월 연속 강세장을 유지한 적은 없으며 6개월 연속 상승장이 이어진 것도 네 번밖에 없다.

앞서 코스피 증감률은 지난해 11월 -1.2%를 기록한 이후 12월엔 2.2%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어 올 들어서도 ▲1월 2.0% ▲2월 1.2% ▲3월 3.3% ▲4월 2.1% ▲5월 6.4% 등으로 오르막길을 걸었다.

유진투자증권 서보익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에도 재차 상승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벤트 공백기에서 주식 시장의 상승 탄력은 둔화됐으나 기대했던 조정폭이 크지 않아 코스피의 강한 힘을 엿볼 수 있다"고 평했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국내 증시 상승은 어느덧 7개월 연속 진행되고 있으며 역사적 고점 2200에 도달한 이후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펀더멘털 모멘텀 보강과 저평가 인식 유지 등을 볼 때 한국 증시가 상승 국면에 진입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코스피가 6월에도 상승한다면 1980년 이후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상승함에 따라 전통적인 주식시장 약세기인 여름에 주식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그동안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던 경기, 유동성, 기업실적 개선 추세에 이상 징후가 없다는 점에서 여름에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2600으로 제시하며 "9∼10월께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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