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톡톡] '여기어때' 국내 처음 ‘장애인 숙소 검색’ 기능 도입

사진=여기어때 제공.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여기어때’가 장애인 편의시설이 구비된 숙소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여기어때는 전국 숙박업체 5만여 곳을 전수조사 해 숙박시설 내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를 파악한 다음 이를 숙박정보에 반영하고 고객이 해당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여기어때에서 실시간 예약 가능한 ‘장애인편의’ 숙소는 호텔, 리조트, 콘도, 펜션 등 1000여곳이 넘는다.

여기어때 측은 “그동안 고령자나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을 배려한 여행 및 숙박정보는 찾기 어려웠다”며 “이에 바탕해 장애인 숙소 검색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장애인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접근성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숙박시설 중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은 2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객실 내 화장실 내부면적 휠체어 접근 적정률도 11.7%로 저조했다.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는 “숙박 O2O 서비스 업체라는 우리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업계 전반적으로 장애인을 배려한 기능들이 확산돼 여행·여가 산업이 성숙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비즈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