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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차기 대표팀 감독은 소통력 갖춘 국내파”

입력 : 2017-06-26 20:54:52 수정 : 2017-06-26 2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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蹴協 신임 기술위원장 김호곤씨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을 임명하고, 한국축구 위기탈출의 청사진을 그려낼 새 기술위원장으로 김호곤(66·사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용수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축구협회 부회장을 맡는 등 현장과 행정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위원장은 “지금 한국축구가 위기라 누군가는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축구인과 팬들 모두가 조금씩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대의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단합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당면과제는 새로운 기술위원회의 구성이다. 김 위원장은 “23세 대회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한시가 급하다. 능력있는 분들을 접촉해서 다음주 중에는 새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1차 회의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기술위원회 조직에 속도를 내는 만큼 차기 대표팀 감독도 조만간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사실상 적합한 외국인 감독을 찾기에는 힘든 시간대”라며 새 감독이 국내파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새 감독의 자질로는 ‘소통’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대표팀은 클럽팀과 달리 함께 모여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다. 대화를 통해 선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줄일 수 있는 소통능력을 가진 지도자를 뽑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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