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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대市, 임금대비 물가 서울의 최대 5배

입력 : 2017-06-26 20:44:41 수정 : 2017-06-26 20: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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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60㎡ 주택 구입에 37년 소요 중국 주요 4개 도시의 평균임금 대비 물가가 서울의 최대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한·중 6대 도시 임금 및 생활비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4대 도시의 평균임금 대비 물가는 서울의 1.8∼4.7배 수준이었다.

이들 4개 도시의 지난해 평균임금은 각각 126만원, 106만4000원, 99만6000원, 114만1000원이다.

서울은 383만3000원으로 중국 주요 도시보다 3.0∼3.8배 높았다. 반면 1㎡당 주택매매가 평균은 베이징 868만1000원, 상하이 777만5000원, 선전 708만6000원으로 서울(595만원), 부산(281만원)보다 높게 형성됐다. 각 도시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60㎡ 규모의 주택을 살 때 소요되는 기간은 상하이가 37년, 베이징 35년, 선전 31년, 광저우 19년에 달했다. 서울은 8년, 부산 5년이었다.


가정용 공공요금은 수도세와 가스비의 경우 명목 금액(절대치)은 중국 주요 도시가 서울보다 낮았다. 하지만 평균임금을 적용한 상대요금은 전기요금을 제외하고 중국 주요 도시가 비쌌다. 중국의 버스, 지하철 요금은 한국과 비슷했고 택시는 1.8∼2.8배 높았다.

다만 고등학교, 대학교 등록금을 기준으로 본 교육비는 한국이 월등히 높았다. 예컨대 베이징대와 푸단대 연간 등록금은 81만7600원으로, 서울대 등록금 596만2200원에 크게 못 미친다. 여기에 사교육비를 고려하면 한국의 평균임금 대비 교육비 부담은 중국보다 현저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빅맥, 신라면, 스타벅스 등 식음료는 양국 간 가격에 큰 격차가 없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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