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물관리 일원화 로드맵 구체화해야”

입력 : 2017-06-26 20:45:59 수정 : 2017-06-26 21:46: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효과적 정책 추진위한 토론회 / “가뭄 심각… 범정부 차원 대응 절실” / “환경가치 높여야” 제언 쏟아져 문재인정부의 물 관리 일원화 정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사상 유례 없는 가뭄으로 심각한 물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의 경우 범정부 차원의 새로운 대책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박태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은 최근 개최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수량과 수질이 통합되는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의) 물 관리 일원화의 방향이 제시됨에 따라 실질적인 실현을 위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철 한국하천호수학회 교수는 “물관리에 있어 생태계 및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미래 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한 통합 물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무종 한국방재학회 교수는 “현 정부의 물관리일원화 정책은 20년 만의 기회로 인문분야와 공학분야가 함께 고민해야 하며, 특히 소하천에 대한 이용과 보호에도 관심을 갖고 재해관리도 물관리 측면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 교수는 “진정한 통합 물관리를 위해서는 정책, 계획, 프로그램, 사업 4가지 차원에서 유기적인 통합이 이뤄져야 하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통합관리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장은 “물관리 일원화의 분명한 성과가 필요하다”며 “4대강 사업의 과학적 평가, 갈등의 해결과 복원 및 수십 개의 물관 련 계획·중복사업 해소 등에 나서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환경 변화를 조기에 대비하고, 수량·수질·생태·재해를 모두 고려하는 통합 물 관리를 통해 ‘국민 물 복지’ 시대를 열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