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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코스트코와 가격전쟁 선언

입력 : 2017-06-26 20:45:44 수정 : 2017-06-26 2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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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생필품 30여종 대상 / 서울양평점서 ‘최저가 경쟁’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사진)이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양평점과의 가격전쟁을 선포했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주요 생필품 30여종에 대해 코스트코 양평점 대비 최저가 정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시 최저가 정책의 대상이 되는 30여종의 생필품은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라면, 통조림, 세제와 함께 제철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도 포함한다. 가공·생활용품은 신라면, 스팸 등 밀리언셀러 상품이 포함됐으며 수박, 체리 등 여름철 인기 과일도 대상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에서 현재 판매 중인 일반 수박(9∼10㎏)의 판매가는 9900원으로 코스트코 양평점 수박(7∼8㎏)보다 큰 상품인데도 ㎏당 20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서울양평점이 코스트코와의 거리가 120 정도에 불과한 초근접 상권이어서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과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연간 회원비를 기반으로 취급 상품의 마진을 일반 하이퍼마켓(Hypermarket)보다 낮춰 판매하고, 주로 대용량 상품 취급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류경우 롯데마트 수도권영업3부문장은 “코스트코 양평점과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경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가격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쇼핑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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