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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와 우애·신뢰 구축 주력”

입력 : 2017-06-26 18:38:28 수정 : 2017-06-27 0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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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단독·확대 정상회담 “큰틀서 북핵 대응방안 마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백악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후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6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전직 주미대사 초청 간담회 이번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전직 주미대사 초청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홍구 전 주미대사, 문 대통령, 한덕수, 홍석현 전 주미대사.
청와대사진기자단
바리케이드 열린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시민들이 26일 밤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을 위해 춘추관 앞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1968년 1·21사태 이후 군사·경호상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됐던 청와대 앞길은 이날부터 24시간 전면 개방됐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3박5일간 방미 일정 중 29일 저녁 백악관에서 열리는 상견례 및 환영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대면한다. 정 실장은 “환영만찬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환대와 미국이 한·미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30일 오전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과 언론 발표로 정상회담 결과와 의미를 직접 설명한다. 정 실장은 “이번 방미를 통해 정상 간 긴밀한 우의와 신뢰를 구축해 향후 5년간 정상 간 수시 통화·상호방문·다자회동 등을 통해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할 것을 기대한다. 이런 긴밀한 협의체제를 토대로 앞으로 양국 간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 목표와 관련해 정 실장은 “굳건한 한·미방위조약을 확인하는 등 한·미동맹을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한·미동맹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가장 시급한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큰 틀에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전직 주미대사 간딤회에 참석하기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서며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이홍구·한덕수 전 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장관, 홍석현 한반도포럼이사장 등 역대 주미 대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애와 신뢰를 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참석 인사들은 “이번 일정이 견고한 한·미동맹 발전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내실있게 짜인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의 생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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