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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부 지역 모처럼 ‘비다운 비’

입력 : 2017-06-26 22:04:32 수정 : 2017-06-26 23: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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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흥 100㎜ 넘어 호우경보…지역 편차 커… 가뭄 해소 역부족 가뭄이 심각한 전남 일부 지역에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렸다.

26일 오후 6∼7시 현재 전남 고흥 120.6㎜를 비롯해 광주 광산 114.0㎜, 함평 월야 80.5㎜ 등의 일 강수량을 기록하며 시원한 비가 쏟아졌다. 고흥의 경우 하루 50㎜ 이상의 비가 내린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서울은 하루 종일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도 28.5㎜의 비가 내렸다.

여주(58㎜) 등 경기 일부와 예산(42.5㎜) 등 충남 일부 지역에도 모처럼 비 소식이 찾아왔다.

이로 인해 광주와 고흥 여주에는 호우경보가, 함평과 예산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러나 이번 강수는 지역별 편차가 심해 전국적인 가뭄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장흥과 해남, 완도 등은 같은 전남이지만 빗방울이 거의 떨어지지 않았고 충남 보령과 홍성도 일 강수량이 5.0㎜에 못 미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의 저기압과 불안한 대기상태가 합쳐져 곳곳에 비가 내렸다”며 “비가 국지적으로 내린 탓에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비는 27일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다음달 초 장마전선이 내륙에 북상한 이후 전국적으로 고른 비소식이 들릴 전망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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