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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말 세탁·이대 비리' 정유라 27일 오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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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6 22:25:29 수정 : 2017-06-26 2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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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조사 후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소환해 보강수사를 이어간다.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소환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오후 정씨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최씨 모녀에 대한 삼성의 지원 과정을 은폐하고자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이 밖에도 정씨는 청담고 허위 출석과 관련해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사건과 관련해 최순실씨와 이화여대 관련자들이 유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왼쪽부터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최순실씨,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징역1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여대 남궁곤 전 입학처장.
앞서 법원이 23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을 선고하면서 범죄사실 중 학사비리 관련 부분 등을 중심으로 정씨의 공모관계를 일부 인정함에 따라 검찰이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행의 가담 정도와 경위, 소명 정도 등을 이유로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새로운 추가 증거를 수집한 후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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