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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유라 다시 소환…3차 구속영장 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결판낼 듯

입력 : 2017-06-27 09:56:01 수정 : 2017-06-27 1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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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비선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사진 왼쪽 두번째)씨를 27일 오후 1시 다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정씨를 상대로 삼성의 승마 지원 과정 등에 대한 보강 조사에 나서 정씨에 대한 3차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아니면 불구속 기소할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최씨 모녀에 대한 삼성의 지원 과정을 은폐하고자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청담고 허위 출석과 관련해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법원이 이화여대·청담고 비리와 관련된 1심 재판에서 정씨의 공모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3차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망설이고 있다. 

다만 한 사람을 상대로 3번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이례적이고 법원이 핵심 혐의인 이대 부정입학 과정에서 정씨 공모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등의 부담에 따라 불구속 기소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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