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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서 한국인 30대 관광객, 알몸 상태로 추락사…여자친구와 다툰 뒤

입력 : 2017-06-27 10:03:38 수정 : 2017-06-27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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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함께 태국으로 관광온 30대 한국인 남성이 방콕의 한 콘도에서 알몸상태로 추락해 숨졌다.

27일 태국 현지 언론 더네이션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벽 방콕 수쿰윗에 있는 한 콘도 엘리베이터 수직 통로 바닥에서 한국인 관광객 A(33)씨가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콘도 8층에 있는 친구의 집에 머물던 A씨는 지난 25일 밤늦게 술을 마신 뒤 콘도로 돌아와 여자친구와 다퉜다.

이후 알몸 상태로 집 밖으로 나가 소화기를 이용해 8층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문 아래쪽이 열리면서 A씨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더네이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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