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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갤러리] 꿈의 유토피아… 상상하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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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11 22:47:48 수정 : 2017-07-11 22: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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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사라세노 ‘에어로센’ 건축적 상상력이 전시장을 점유해 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건축가 토마스 사라세노도 대표적인 인물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파리 그랑팔레, 베를린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진 그는 실현가능한 유토피아를 제안한다. 현대미술, 생물학, 천문학, 실험음악, 건축 등의 유기적이고 시적인 통섭을 통해서다.

예를 들어 구름 위를 부유하는 초국가적 모듈도시 ‘클라우드 시티’(Cloud Cities)는 자유롭게 부유하며 지속가능한 건축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 석탄연료 대신 태양열만으로 지표면을 떠올라 공기와 바람의 흐름을 타고 자유롭게 부유하는 ‘에어로센’(Aerocene)은 그에게 이제 더 이상 공상과학이나 동화적 판타지가 아니다.


(2015년 파리 그랑팔레 설치전경)
거미와 거미집의 결정형 디자인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 ‘아라크니아’(Arachnea)’도 눈길을 끈다. 작품 속에서 작가는 인간, 지구, 다양한 종이 상생할 수 있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신개념 이동과 주거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상상하면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 사라세노는 건축과 예술, 그리고 과학을 통해 상상을 펼쳐간다.

실제로 그는 2009년 나사센터의 국제 스페이스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싱가포르 남양기술대학교, 런던 자연사박물관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기관들과 협업했다.

내년 3월 25일까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그의 전시가 열린다. 그가 꿈꾸는 세상 속으로의 여행이다.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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