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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아프간 첫 여성 조종사 “꿈을 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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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18 21:56:49 수정 : 2017-07-18 21: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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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꿈을 꾸는 겁니다.”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여성들만의 행사가 열렸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홀로 비행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샤에스타 와이즈(오른쪽)를 응원하기 위해 아프간 소녀들이 모였다. 와이즈가 희망이 된 건 그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BBC방송에 따르면 1987년 카불에서 태어난 그는 가족들과 함께 옛 소련과 전쟁 중이던 조국을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다. 여성 교육을 꺼리는 집안 분위기와 난민을 보는 따가운 시선은 그에게 장애물이었지만 와이즈는 상공을 나는 상상만 하면 두근거리는 자신의 열정을 믿었다. 와이즈는 이후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이수했고, 아프간 여성 중 처음으로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13일 플로리다에서 시작된 세계일주가 그것이다. 세계일주 중 카불에 도착한 그는 “언젠가 여성들을 위한 비행학교를 카불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경 기자·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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