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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튄 불씨가 화물차 엔진룸으로 들어간 듯···착화 안 돼"
31일 세월호 화물칸에서 용접 작업 중 불씨가 튀어 화물차 엔진룸으로 들어갔으나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전남 목포신항만에 육상 거치된 세월호 1층 화물칸 선미(D-3구역)에서 연기가 났다.

목포신항만에 상주 중인 소방당국은 물탱크차에 연결된 호스로 선미에 물을 뿌렸으며, 5분만에 연기가 잡혔다고 설명했다.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인명 피해와 외벽 그을림 피해는 없었으며, 일부 작업자들이 연기를 보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안전 교육 뒤 오후 2시께부터 수색·절단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수습본부가 화물칸 안의 차량을 빼내려고 철판을 절단하던 중 용접 불씨가 엔진룸 쪽으로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화재조사반 관계자는 "공구로 화물차에 틈을 만든 뒤 물을 뿌렸고, 5분만에 연기를 잡았다. 불꽃이 일지 않았다"며 "착화 또는 발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후 5시12분께에는 세월호 화물칸에서 철판 절단 작업 중 불이 나 차량 일부와 벽면이 타거나 그을린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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