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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 국내 톱 소믈리에 5명 프랑스 론 와인 릴레이 특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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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06 06:00:00 수정 : 2017-09-05 19: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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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톱 소믈리에들이 프랑스 론 와인을 소개하는 특강에 나서는 론 와인 페스타
프랑스 제2의 와인산지 발레 뒤 론(La Vallée du Rhône)은 기원전 125년부터 와인양조가 시작돼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프랑스 리옹(Lyon)에서부터 아비뇽(Avignon)에까지 론(Rhone)강을 끼고 펼쳐져 있는데 오래전부터 지중해와 북부 유럽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해온 곳으로 프랑스에서도 가장 먼저 와인 문화가 발전한 곳이다. 특히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포도 재배 기술을 발전시켰고 교황이 프랑스 국왕의 정치적 권력아래 놓이게 되는 아비뇽 유배 사건으로 1309∼1377년 7명의 교황이 아비뇽의 새 교황청에 70년 가까이 거주하면서 발레 뒤 론 지역의 포도 재배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발레 뒤 론은 지중해와 가까운 곳이라 1년내내 따뜻하고 일조량이 길어 알코올이 높고 풍미가 강한 포도가 생산된다. 약 21개의 우수한 포도 품종이 재배되는데 특히 시라(Syrah), 그르나쉬Grenache)가 대표 품종으로 꼽힌다. 시라와 그르나쉬는 스파이시한 향과 맛이 특징인데 가성비가 뛰어나면서도 한국 음식과 잘 어울려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한국에 수입되는 프랑스 와인 중 두번째로 수입량이 많은 지역이 바로 발레 뒤 론이다. 실제 2004∼2014년 10년동안 국내 론 와인의 수입량은 약 1900헥토리터에서 4100헥토리터로 급증했다. 또 프랑스 와인산지의 한국 수출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론 와인은 최근 3년 연평균 19% 이상의 높은 성장을 유지할 정도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론 와인은 전세계에서도 12초에 한 병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현재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한해 약 3억7000만병이 소비될 정도다. 

정하봉 소믈리에
유영진 소믈리에
김만홍 소믈리에
김용희 소믈리에
양윤주 소믈리에
론 와인 생산자 협회인 인터론(Inter Rhône)과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는 9월 한달 동안 국내 유명 와인샵 6곳과 론 페스타(Rhône Festa) 프로모션을 마련해 국내의 소비자들에게 론 산지의 다양한 아뺄라씨옹(appellation)과 음식과 완벽한 마리아주를 보여주는 론 와인의 품질, 다양성 및 다재다능함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 5명의 특강에 나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론 와인의 세계를 좀더 깊게 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과 13일 와인앤모어 청담점에서 2007 제 6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유영진 소믈리에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특강을 시작으로 12일 와인365 분당본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 정하봉 소믈리에(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15일 마농와인 아카데미 & 숍 ‘15일 만에 끝내는 와인의 모든 것’의 저자 김만홍 소믈리에, 20일 카비스트 김용희 한국 소믈리에 협회(KSA) 회장, 21일 와인앤모어 한남점 2016 제 15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양윤주 소믈리에(하프 패스트 텐)가 재미있고 알찬 정보가 가득찬 론 와인의 세계를 전달할 예정이다.

론 페스타와 론 와인 세미나 일정
한편 론 페스타는 레뱅샵(역삼점), 롯데백화점(본점), 마농 와인 아카데미&숍, 와인365(분당본점), 와인앤모어(전지점), 카비스트 등 국내 유명 와인샵 6개, 총 14개 지점에서 진행되며 크뤼(Crus), 꼬뜨 뒤 론 빌라즈(Côtes du Rhone Villages), 꼬뜨 뒤 론(Côtes du Rhone) 및 그 외의 여러 발레 뒤 론 아뺄라씨옹 등 대부분의 아뺄라씨옹을 아우르는 다양한 론 와인이 선보인다. 9월 한달 프로모션 기간 동안 와인샵에 따라 할인, 시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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