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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10거래일 연속 절상…위안값 16개월 만에 최고

입력 : 2017-09-08 10:53:31 수정 : 2017-09-08 10: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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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외 달러당 6.5위안 선 깨져…ECB회의 후 유로·엔↑ 달러↓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열흘 연속 절상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1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8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6% 내린 달러당 6.5032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를 절상했다는 의미다.

외환교역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10거래일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절상했다. 이는 2011년 1월 4일 이후 약 6년 8개월 만에 가장 긴 절상행진이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절상 폭은 무려 2.32%에 달했다.

이에 따라 고시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5월 12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날 역내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지난해 5월 9일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6.5위안 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기준환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27분(한국시간) 달러당 6.494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운영(OMO)을 생략했다.

이번주 인민은행이 역레포 생략으로 시중에서 거둬드린 자금은 3천300억 위안에 달한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후 유로화가 강세를 띠면서 달러는 약세,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 가치는 이날 1유로 당 1.2036달러까지 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인 1.2달러 선을 또다시 넘겼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는 91.41까지 떨어져 2015년 1월 2일 이후 가장 낮았다.

이 영향으로 엔화가치는 달러당 108.05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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