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공판에 심모 대한체육회 부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심 부장은 지난해 5월 민정수석실이 전국에 있는 28개의 K스포츠클럽을 직접 현장점검하려던 것에 대해 이례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조치는 2015년 12월과 지난해 2월 잇따라 K스포츠클럽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평가·조사가 이뤄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10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심 부장은 이날 공판에서 ‘민정수석실이나 문체부로부터 K스포츠클럽에 대해 즉각 지원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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