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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수석실, K스포츠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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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1 21:55:19 수정 : 2017-09-11 21: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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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前 수석 공판서 증언 나와 / 대한체육회 부장 “특별 이유 없어”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관여해 이권을 챙기려 했던 ‘K스포츠클럽 사업’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이례적으로 현장 실태점검에 나섰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당시는 우병우(50·불구속기소) 전 민정수석이 재직하던 때였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공판에 심모 대한체육회 부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심 부장은 지난해 5월 민정수석실이 전국에 있는 28개의 K스포츠클럽을 직접 현장점검하려던 것에 대해 이례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조치는 2015년 12월과 지난해 2월 잇따라 K스포츠클럽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평가·조사가 이뤄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10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 부장은 “문제가 있다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실에서 특별감사 등을 하는데 민정수석실에서 직접 감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심 부장은 ‘당시 급박하게 현장점검을 나갈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답했다.

심 부장은 이날 공판에서 ‘민정수석실이나 문체부로부터 K스포츠클럽에 대해 즉각 지원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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