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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역 수습 유골 2점, 고창석 교사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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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7 18:15:39 수정 : 2017-09-17 22: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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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분석 결과… 미수습자 5명
故 고창석 교사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 주며 탈출을 돕다 숨진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골이 추가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9일 세월호 침몰해역 2차 수중 수색 구역(DZ1)에서 수거한 토사 분리 과정에서 수습한 뼈 2점이 고 교사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수습한 유골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DNA 분석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월 5일 1차 수중 수색 중 침몰해역에서 수습한 뼛조각 1점이 고 교사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세월호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첫 사례였다.

현장수습본부는 4월 9일부터 2개월간 침몰지점에 대한 1차 수중 수색을 벌인 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청와대에서 만난 지난달 16일 2차 수중 수색을 시작했다. 2차 수색은 철제펜스(가로 200, 세로 160, 높이 3) 내부의 토사를 수거해 유골과 유류품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는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 해저면을 수색하고 있다. 현장수습본부는 2차 수색 이후 최근까지 모두 8점의 인골 조각을 수습해 국과수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세월호 참사로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지금까지 고 교사를 포함해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 일반인 이영숙씨의 유골이 수습됐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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