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술 단신] 화랑협, 국내 최대 규모 미술장터 열어 외

입력 : 2017-09-19 20:54:12 수정 : 2017-09-19 20:54: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화랑협, 국내 최대 규모 미술장터 열어

한국화랑협회(회장 이화익)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미술장터 키아프가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린다. 이번 키아프에는 13개국 167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한국에 지점을 둔 갤러리페로탱과, 보드앙르봉, 알엑스갤러리 등 프랑스 쪽 갤러리를 비롯해 홍콩의 10챈서리래인, 일본 요시아키이노우에갤러리, 영국 플라워스갤러리, 싱가포르 에스티피아이(STPI)갤러리 등이 나온다.

동양화가 윤영경 금호미술관서 개인전

동양화가 윤영경 개인전 ‘와유진경’이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26일까지 열린다. 9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대작 ‘강산무진 2017’을 선보인다. 세로 210cm, 가로 150cm 되는 종이 30장을 이은 45m 길이의 장대한 수묵 진경산수다. 전시에서는 5~6장씩 끊어 총 23장을 선보인다. 드론의 시점을 그림 전체에 적용해 하늘에서 날며 산과 물을 굽어보는 장쾌한 경험을 맛보게 해 준다. 진경 수묵산수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간송미술관 탁현규 연구원은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고성 동해 바다에서 시작한 여정이 통영 남해 바다를 거쳐 경기 과천 관악산 자락까지 이어진다. 이것이야말로 방 안에 있으면서 참경치를 유람한다는 와유진경(臥遊眞景)이 아닌가”라고 평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7’전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의 작가상 2017’전을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관에서 연다. 전시에서는 지난 2월 후원 작가로 선정된 써니킴, 박경근, 백현진, 송상희 작가의 신작이 출품된다. 내재된 기억과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심리적 영역을 실제 공간으로 불러내는 써니킴의 회화 작품들은 오브제, 영상, 소리와 어우러져 ‘완벽한 이미지’를 위한 하나의 무대가 된다. 가수, 작곡가, 화가, 퍼포먼스 아티스트, 시인, 배우, 감독으로 활동하는 ‘전방위 예술가’ 백현진은 명상공간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을 꾸몄다. 박경근은 로봇 군상의 일률적인 제식 동작을 연출해, 시스템 안에서 집단화되고 소외되는 인간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송상희는 종말과 생성의 관계들을 영상과 사진, 드로잉을 통해 엮어냈다. 오는 12월 5일에는 전시작품에 대한 마지막 심사를 거쳐 ‘올해의 작가상 2017’ 최종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