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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기업 빅데이터 개방·교류 활성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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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1 21:08:13 수정 : 2017-09-21 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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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그를 뒷받침하는 대량의 그리고 양질의 데이터가 기반이 돼야 한다. 그러나 정작 한국이 4차 산업혁명으로 나아가는 데 그 원동력인 빅데이터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데이터의 존재 의미는 해석과 활용에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기존에 알지 못하였던 트렌드 즉 동향을 발견하고 그것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공공-빅데이터와 성격이 다른 기업-빅데이터가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에 국한돼 사용되는 것은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발전이라는 큰 그림으로 보았을 때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같은 데이터도 다르게 해석되고, 다르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빅데이터를 개방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민간에 데이터를 공개하는 방법으로는 기업차원의 자발적인 데이터 공개가 있다. 다음으로 기업 간에 데이터를 교류하는 방법으로는 국가차원의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이 있다.

기업-빅데이터의 개방과 교류가 정부규제의 완화와 개인정보비식별 조치에 힘입어 실현된다면, 빅데이터가 마케팅과 같은 획일화된 사용이 아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해석과 응용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무궁무진한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정기·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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