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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수당 인상" 학교비정규직 내달 총파업 경고

입력 : 2017-09-27 14:37:34 수정 : 2017-09-27 14: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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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회의, "2년차부터 연 3만원씩 올려야"
교육당국 "통상임금 산정시간 축소도 논의 필요"
합의시한 29일로 못박아… 입장차 커 합의 난항
교육당국과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집단교섭중인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근속수당 연 3만원 인상'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추석 연휴 전인 29일까지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면 다음달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회의)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속수당 3만원 지급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면서 "29일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면 다음달 중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비연대회의는 2년차부터 근속수당을 매년 3만원씩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학교비정규직은 3년차 때 5만원을 올려받고 4년차 이후부터 매년 2만원씩 근속수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연 3만원 인상은 정규직 근속수당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최소한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예산확보가 어려운 데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분을 감안할 때 통상임금 산정시간 축소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육당국과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전체 학비연대회의 조합원 9만명중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5만명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 2개 노조는 협의를 거쳐 총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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