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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2년 커넥티드카 매출 5000억 달성”

입력 : 2017-09-28 20:21:35 수정 : 2017-09-28 20: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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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00억원 수주… 2018년부터 매출 발생 / 지금까지 현대차 등 6개국 13개사와 계약 KT가 2022년까지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8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넥티드카 사업을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KT는 단순 네트워크 제공에서 벗어나 카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KT 김준근 기가 IoT 사업단장은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양산 적용 2∼3년 전에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2018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해 2020년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수주 금액만 20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13년간 파트너사였던 현대자동차 외에 지난 2년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영국·프랑스·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KT가 계약한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차를 포함해 6개국 13개사다.

올해 국내 출시되는 커넥티드카 중에서 자사 서비스가 들어가는 차량 비중은 75%에 달한다고 KT는 밝혔다. 이달 초 출시된 벤츠 ‘더 뉴 S클래스’에도 KT의 네트워크와 지도 등이 적용됐다. 또 글로벌 통신사 및 설루션 전문기업과 협력해 각국 통신사와 호환이 가능한 e-SIM(Embedded SIM, 내장형 유심)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도 마쳤다. 해당 기술은 상용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 차량 탑재형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KT는 1년가량 연동 테스트 후 고객사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하나의 디스플레이 안에서 내비게이션, 미디어 콘텐츠, 차량 상태 점검을 할 수 있고, 음성 대화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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