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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런웨이 장악한 키 125㎝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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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29 20:50:55 수정 : 2017-09-29 2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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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관객들의 시선이 한 여성 모델에게 집중됐습니다. 그녀에게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키가 관객들보다 훨씬 작습니다. 그녀의 신장은 125㎝가 채 안 됩니다. 이 여성 모델이 서 있는 무대는 ‘국제 왜소증 환우 패션쇼’입니다. 왜소증은 갑상선이나 뇌하수체 기능의 저하, 내분비계의 장애 등으로 키가 자라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 패션쇼는 왜소증 환우들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아름다움에 대한 패션업계의 고정관념을 뒤집으려는 취지에서 2014년 시작된 행사입니다. 키 125㎝ 이하 여성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집니다. 올해는 프랑스 디자이너 미리암 샬릭(Myriam Chalek)이 만든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흰색의 드레스 차림에 수백개 보석이 박힌 티아라를 쓰고 당당하게 무대를 누비는 그녀의 모습이 장신의 모델보다도 아름답지 않나요.

남혜정 기자·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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