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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행복수명 74.6세… 기대수명과 8.5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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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0 15:07:23 수정 : 2017-10-10 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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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건강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나이는 평균 74.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영국 5개국 5000명을 대상으로 ‘행복수명 국제비교’ 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노년·은퇴설계연구소와 공동으로 노후준비 측정지표인 ‘행복수명’을 개발해 매년 10월 10일을 ‘행복수명데이’로 지정, 발표하고 있다. 행복수명은 경제, 건강, 활동, 관계 측면에서 삶의 질적 수준을 측정해 즐겁고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기간을 계량화한 것이다.

조사에서 행복수명 1위는 77.6세인 독일로 나타났다. 2위는 76.6세인 영국과 미국, 4위는 75.3세인 일본이었고 한국은 74.6세로 5위였다.

항목별로 우리나라는 건강수명 73.6세(4위), 경제수명 77.0세(4위), 활동수명 72.5세(5위), 관계수명 75.2세(5위) 등 고르게 낮았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1세로, 행복수명과 8.5년이나 차이가 났다. 노후준비가 부족해 생존기간 중 8.5년은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수명과 기대수명의 차이는 일본(9.5년)과 우리나라가 컸고, 독일(4.2년)·미국(4.3년)·영국(5.7년)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연구를 맡은 서울대학교 최현자 교수는 “한국은 5개국 가운데 행복수명이 가장 짧고, 모든 영역에서 노후준비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산규모보다 노후의료비 지출 예상액이 높아 가계위험관리 측면에서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행복수명을 PC와 모바일에서 측정해볼 수 있는 ‘행복수명 자가진단 서비스(www.100happylife.or.kr)’를 제공하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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