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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주문 2시간 지나 나온 음식…불평에 돌아온 건 배달부의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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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3 09:06:12 수정 : 2017-10-13 1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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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으로 집에서 여유로운 저녁을 즐기려던 중국의 한 여성이 배달부에게 폭행당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하이난(海南) 성 하이커우(海口) 시에 사는 샤오씨가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 하나를 주문했다. 그가 연락한 음식점은 집에서 10여분 거리다.

금세 오리라 생각한 음식이 시간이 흘러도 도착하지 않자 샤오씨는 배달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도리어 폭언만 들었다. 그러면서 배달부는 직접 식당에 와서 음식을 가져가라고 했다. 주문한 지 2시간이 지나서 여성이 들은 첫 마디다.

배달부는 식당 앞에서 만난 샤오씨가 자기 이름을 묻자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다. 그가 인터넷에서 자기 이름을 밝힐까 두려워서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캡처.

 

갑작스러운 소란에 음식점 사장이 뛰어나와 배달부를 가까스로 말렸지만, 이미 샤오씨는 주먹에 맞아 여기저기 피를 흘리고 있었다.

 

샤오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비로 2000위안(약 34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음식점 사장은 문제 일으킨 배달부를 해고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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