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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상담실] 분산투자·비과세 상품 활용 등 필수…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점검해야

입력 : 2017-10-16 03:00:00 수정 : 2017-10-1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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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0세 초반의 전문직으로 자녀 2명이 해외유학 중입니다. 유학 자금 마련과 은퇴자금 준비를 위해 금리는 너무 낮고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재테크 상담을 의뢰합니다.

A: 전 세계적으로 늘어난 유동성 덕분에, 2016년부터 선진국 중심으로 경제 회복세가 감지됐습니다. 이에 미 연준은 2015년 12월부터 4차례(2015년 12월, 2016년 12월, 2017년 3월,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해 0.25%였던 기준금리가 지금은 1.25%가 됐습니다. 또 2017년 9월19~20일에 열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렇다고 저금리 기조가 끝났다고 봐야 할까요? 아닙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점진적이고 느린 속도로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저성장과 저금리 상황에서 자산을 증식해야 하는 환경입니다.

그럼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요? 원금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예금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산을 너무 큰 위험에 노출할 순 없습니다. 변동성을 관리하고 목표한 수익을 꾸준하게 달성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다음의 5가지 원칙을 꼭 지키길 추천합니다.

강희경 한국씨티은행 서울센터 PB팀장
첫째로 투자 목적과 투자성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의뢰인의 경우에는 은퇴자금 및 자녀 유학자금 마련의 목적은 정해져 있으니 본인의 투자성향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둘째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서는 자산을 잘 배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투자 비율이 달라져야 하고, 투자하는 지역도 다양하게 분산돼야 합니다. 포트폴리오의 분산이 잘돼 있을수록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셋째로 비과세 상품 활용 및 노후 위한 보장자산 마련이 필요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투자의 기대수익률도 과거 대비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세금 혜택도 큰 장점이 됩니다. 따라서 비과세 한도 내에서 저축보험(개인당 거치식 1억원, 적립식 월 150만원)을 활용하고, 2017년 12월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해외주식비과세 펀드(개인당 3000만원 한도) 등의 비과세 상품을 같이 활용하길 바랍니다.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은퇴 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보험상품 등을 활용하여 노후 준비도 같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화를 분산해야 합니다. 일정 부분은 미 달러화, 엔화, 스위스 프랑 등 안전 통화를 보유하시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합니다. 자산을 잘 배분했다고 해도 금융시장은 늘 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합니다. 혼자서는 포트폴리오 점검이 어려울 수 있으니 금융기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강희경 한국씨티은행 서울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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