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디자인포럼 주관으로 개최된 이 사진전에는 해외작가 154명과 국내작가 236명 등 총 390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으며 현직 국회의원 작품 8점과 전직 장관 9작품도 전시됐다.
섬절벽의 비경과 맑고 깨끗한 바닷물로 출렁이는 청정해역의 자태를 그대로 앵글에 옮겨담은 작품들은 독도를 바라보는 이들의 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며 탄성을 절로 나오게 한다.
양재명(사진) 작가는 “사진은 마음의 창을 통해 사물을 보고 표현 할 수 있는 표현기법의 하나로 생각한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피사체를 기록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진가가 피사체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다르게 표현 될 수 있다”며 독특한 예술세계임을 강조한다.
양 작가는 사진을 찍을 대상의 피사체에 30cm 지점까지 가까이 근접해서 피사체의 눈을 보고 사진을 찍는다. 사실 촬영할 대상에게 다가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사진을 찍을 대상을 카메라 뷰 파인더를 통해 소통하며 사진을 찍을 대상의 영혼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으면 실패한 사진”이라고 말한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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