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모대학교에서 강의중이던 한국인 교수가 여제자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20일 자유시보와 빈과일보 등 현지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대만 검찰은 지난 19일 A대학에 재직 중인 한국인 B교수를 여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B교수는 연구실에서 두 여학생의 목덜미를 만지며 엉덩이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B 교수가 학생 머리를 만지고, 포옹 등의 행동을 했고 공공장소에서 학생과 신체 접촉을 한 것을 본 적이 있다고 검찰 등 수사당국에 증언했다.
A대학은 성평등위원회를 열어 B 교수에 대해 강의에서 잠정 배제시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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