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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상식 사전] (18·끝) 디스플레이부터 조명까지…한눈에 보는 WRGB OLED

입력 : 2017-11-16 10:00:00 수정 : 2017-11-16 10: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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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독자적인 WRGB 기술이 있었습니다. 화이트(White)와 레드(Red), 그린(Green), 블루(Blue)의 4색으로 이뤄진 WRGB는 기존 소형 OLED 패널에 적용되던 RGB 방식을 넘어 8세대 이상의 대형 패널 생산을 이끈 기술인데요. 지금부터 WRGB OLED 기술의 특징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미래 응용제품까지 한눈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 OLED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가 대형 패널에 적용하고 있는 WRGB 는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하여 완벽한 블랙과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합니다. 또한 모든 픽셀이 완벽하게 독립적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빛샘 현상(Halo Mura) 없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OLED는 어두운 화면에서도 색 재현율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정확한 색 표현력으로 어떤 영상이든, 어느 위치에서 보든 실제와 같은 생생한 컬러를 구현합니다. 또한 완벽한 블랙과 피크(peak·최대) 휘도를 동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각각 표현하여 실감나는 화면을 구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에도 안성맞춤이지요.


OLED는 이처럼 기존과 비교해 뛰어난 화질을 구현함은 물론이고, 백라이트(후광 장치)와 액정이 없는 구조적인 특징 덕분에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유리합니다. 나아가 투명과 ‘롤러블’(Rollable·두루마리처럼 돌돌 말 수 있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의 구현에  최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WRGB OLED의 응용분야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존 성능을 보완한 WRGB OLED는 TV와 노트북, 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에 쓰일 뿐만 아니라 향후 의료용과 자동차(Auto)용, 조명 등 활용범위가 넓습니다.

의료용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엑스선으로 찍었을 때 몸에 이상이 있는 부분이 얼룩으로 나타나는데, WRGB OLED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기 때문에 이를 더욱 정확하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왜곡 없는 화질과 확실한 명암 대비로 좀더 정밀한 진단을 보장합니다.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

이밖에도 자동차 앞 부분의 헤드라이트를 뺀 브레이크등과 후미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요. WRGB 방식의 OLED 조명은 기존 일반 조명 대비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 눈에 편안합니다. 발열이 적으며 구성도 간단해 향후 친환경적인 인테리어용 조명과 실내등에도 많이 쓰일 전망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의 기술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R&D를 통해 UHD(4K·초과화질)와 QUHD(8K·쿼드초고화질)를 대응할 수 있는 WRGB OLED를 개발해나갈 방침입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갈 LG디스플레이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LG디스플레이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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