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일의 명칭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주님 성탄 대축일’ 등으로 손질했다.
한국 교회 고유의 기념일에 대한 미사 전례문도 담았다. 설과 추석 등 명절과 6·25전쟁이 발발한 6월에 드리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등이 그 대상이다. 개정된 ‘로마 미사 경본’은 12월3일 대림절 제1주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정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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