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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졸음쉼터에 간이화장실·나무 그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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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6 21:22:35 수정 : 2017-10-26 2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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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속도로의 졸음쉼터는 민자 포함 총 232개소가 운영 중이다. 어떤 졸음쉼터는 벤치와 화장실, 게다가 푸드 트럭까지 갖추고 있어 휴식에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오직 주차시설 하나밖에 없는 곳도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졸음쉼터에는 나무 그늘이 없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이용하기가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기가 십상이다. 작년에만도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무려 38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를 보더라도 적절한 휴식만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운전자는 피곤하거나 졸음이 오면 무리하게 운전을 계속하려 하지 말고,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쉬거나 잠깐이라도 눈을 붙여 졸음이 사라진 후 운전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졸음쉼터가 설치된 곳은 사고 건수 7%, 사망자 수는 30% 이상 감소해 설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졸음쉼터는 시설의 미비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졸음쉼터에 간이화장실 설치와 함께 나무를 심어주기 바란다. 그리고 나무 그늘이 생길 때까지는 차광막을 설치해 이용자의 불편을 덜어주었으면 한다.

배연일·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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