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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의장에 특정인 염두…모두 매우 감명받을 것"

입력 : 2017-10-29 01:03:10 수정 : 2017-10-29 0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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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초 발표, 파월 이사 유력 관측 속 테일러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지명과 관련, "매우 구체적인 누군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모두가 매우 감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차기 연준 의장은 "바라건대, 환상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다음 주 중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정권) 8년이 끝나고,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여러분이 정말 감명받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상황이 우리나라를 위해,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래서 많은 일자리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잡아라. 임금이 오르고 있다. 경제는 강하다"고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금주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결국 다음 주로 미뤄지게 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에 지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3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파월 의사는 재닛 옐런 현 의장과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금융규제 완화에 찬성하지만, 옐런 의장처럼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상을 통해 시장 충격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말도 무성하다. '매파'인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다만 미 여러 언론은 옐런 의장의 연임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일제히 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2014년에 임명된 옐런 의장의 4년 임기는 내년 2월 끝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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