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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단신] ‘사진 그림을 그리는’ 이인영 작가 개인전 외

입력 : 2017-11-01 03:00:00 수정 : 2017-11-0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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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림을 그리는’ 이인영 작가 개인전


사진과 그림을 융합하는 통섭의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이인영 작가의 ‘사진 그림을 그리다’전이 서울 중구 충무로 ‘반도갤러리’에서 11월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전시에서는 그림과 그림의 모태가 된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작품 소재를 구하기 위해 바이칼 호수부터 쿠바의 아바나까지 직접 찾아가 가슴·캔버스·화선지·인화지에 현지 풍광을 담았다”며 “그림의 경우 한지에 전통 채색물감인 분채와 봉채를 썼다”고 말했다.

국어국문과 전공으로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다 퇴사한 뒤 1996년부터 5년 동안 윤형재 화백에게 서양화를 배웠다. 2013년부터 곽영택 작가에게 사진을 사사하고, 현재는 엄재권 작가에게 전통민화를 배우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현덕 국민대 교수는 “그림이라기보다는 사진이고, 사진이라기보다는 한 줄 글로 나타낸 산문처럼 보인다. 그는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낳았다”고 평가했다.

시리아 출신 작가 5인전 18일까지 열려


내전 중인 시리아 출신 작가 5인전이 서울 서초구 ab갤러리에서 11월18일까지 열린다.

전쟁의 현실을 그대로 옮긴 듯한 작품에서부터 너무나 천진난만해서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품에 쓰인 재료 또한 자연에서 스스로 얻어낸 소박한 것들이다. 가난한 이들의 살림살이처럼 정겹다. 전쟁은 언제나 그렇게 인류 역사의 중심에서 역사를 변화시켜 왔다. 출품작가는 칼리드 탁레티, 누르 바흐자트 알 마스리, 타니아 알 카이얄리, 라쉬완 압델바키, 니자르 알리 바드로 등이다.

현재는 고국을 떠나 유럽과 중동 두바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특히 칼리드 탁레티는 중동지역 현대미술의 선구자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작가다. 아트 홍콩과 알렉산드리아 비엔날레 등 수많은 개인전에 초대된 바 있다.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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