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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야권 측 ‘MBC 김장겸 해임 이사회 개최 무효’ 가처분신청

입력 : 2017-11-06 21:13:38 수정 : 2017-11-06 21: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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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야권 추천 이사들이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할 예정인 8일 임시이사회 개최와 결의내용 무효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방문진 야권 추천 이사인 김광동 이사는 6일 “권혁철, 이인철 이사와 함께 ‘임시이사회 개최와 결의 내용 효력 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방문진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지난 1일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 부당전보·징계 등 부당노동행위 실행, 파업 장기화 과정에서 조직 관리 능력 상실 등의 사유를 들어 김 사장 해임안을 제출했다. 이 안건은 8일 처리될 예정이었다.

김 이사는 “7∼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7 한·태국 국제방송 세미나’는 방문진 주최로 지난해부터 기획돼 이미 예산까지 편성된 일정”이라며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도 함께 참석하는 일정이었으나 불신임안 가결로 참석이 어려운 만큼 신임 이완기 이사장이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8일로 예정된 방문진 임시이사회는 공식 업무로 출장을 가는 (야권) 이사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일정”이라며 “이사들의 의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아울러 “이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측 이사에게 임시이사회를 11일 이후로 개최해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방문진 이사회는 야권 추천 이사의 연이은 사퇴에 따라 여권 다수로 재편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시 이사회가 열리면 김 사장의 해임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김 이사는 “가처분신청이 기각될 경우 이사회 개최·결의 내용 효력정지를 요청하는 본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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