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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2관왕' 구본찬·'신궁' 윤미진, 양궁 태극마크 재도전

입력 : 2017-11-07 09:36:45 수정 : 2017-11-07 09: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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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일 광주서 국가대표 2차 재야 선발전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인 구본찬(현대제철)과 시드니와 아테네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윤미진(여주시청) 등이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한다.

이들은 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막한 2018 국가대표 2차 재야 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구본찬(왼쪽)과 윤미진(2004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인 양궁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이나 월드컵 입상보다 치열한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고 돌아온 선수가 몇 달 뒤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일이 드물지 않다.

한 번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 이듬해에는 기존 대표선수들보다 더 어려운 관문을 거쳐야 다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대표선수가 아닌 '재야 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각 32명을 가리고, 이들이 다시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과 2차 선발전을 치러 12명씩을 추린다.

이들 12명과 현 국가대표 8명이 내년 3월 3차 선발전을 치러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남녀 각각 8명이 선발되는 것이다.

이번 2차 대회에는 1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과 상비군 선수 등 리커브 남자 33명과 여자 34명의 선수가 겨룬다.

13일까지 여러 방식으로 모두 11차례 시합을 벌이는데 10일 6회전 결과까지를 합산해 상위 16명을 우선 선발하고 13일까지 7∼11차전 결과를 더 해 상위 12명을 최종 선발한다.

남녀 140명이 출전했던 1차 선발전을 뚫고 2차 대회에 올라온 선수 중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여럿 포함돼 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을 제패하고 돌아온 후 올해 태극마크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던 구본찬은 1차 선발전에서 3위에 올라 2차에 진출했다.

'왕년의 신궁' 윤미진도 '바늘구멍'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다시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윤미진은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모처럼 은메달을 따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윤옥희(예천군청)와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이창환(코오롱엑스텐보이즈),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도 모두 대표팀 문을 다시 두드린다.

이와 함께 컴파운드 부문은 7∼11일 나흘에 걸쳐 2차 선발전을 치른다.

1차를 통과한 남녀 각 8명의 선수가 6회전 경기를 통해 3차 선발전에 진출할 각 4명을 선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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