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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저희 나라" 발언 논란…美 영부인 앞에서 국격 떨어뜨렸다 지적

입력 : 2017-11-08 15:16:08 수정 : 2017-11-08 17: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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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마다하지 않고 저희나라를 찾아주셔서 마음을 다하여 환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사진 오른쪽)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사진 왼쪽)에게 한 말이다.

이날 청와대 공식 환영식을 마친 후 두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영부인 접견실에서 따로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에게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저희나라를 찾아주셔서 마음을 다하여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간의 평화와 신뢰가 돈독해지기를 바라고, 저 또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에서 김정숙 여사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영부인 앞에서 국가를 낮추는 "저희나라"라고 말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저희'는 '우리'의 낮춤말로 앞서 국립국어원도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자기의 나라나 민족은 남의 나라, 다른 민족 앞에서 낮출 대상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낮춤말인 '저희'를 써서 '저희 나라'와 같이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

이에 김정숙 여사의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효자동 사진관(위), 국립국어원(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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