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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맺은 파다르의 활약…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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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09 21:43:58 수정 : 2017-11-09 2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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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이 거듭되고 있는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초반 가장 빛나는 선수는 단연 우리카드의 크리스티안 파다르(21)다. 1라운드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서브득점, 블로킹, 후위공격 각각 3개 이상)을 3경기 연속 기록하는 등 전천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활약이 팀 성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파다르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해 우리카드는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감했다.

파다르의 활약 속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우리카드가 2라운드 첫 출발을 상큼하게 끊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완승을 거뒀다.

파다르의 활약이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1라운드에 부진했던 최홍석이 선전하며 드디어 우리카드 ‘쌍포’를 구축했다. 파다르(7점·60.00%)와 최홍석(5점·62.50%)은 1세트에서만 나란히 공격 성공률 60%가 넘는 파괴력을 뽐냈고 1세트를 25-21로 잡아냈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1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다양한 공격루트를 사용하며 한국전력을 공략했다. 이런 공격의 다변화는 승부처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20-22로 뒤진 상황에서 최홍석의 블로킹, 파다르의 오픈 강타, 한국전력 펠리페의 범실 등을 섞어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는 반전이 발생했다. 11-8로 우리카드가 앞선 상황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이 파다르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기 위해 뛰어오른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돌아가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광인이 빠진 상황에서도 한국전력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접지 않았고 19-23까지 뒤졌던 승부를 24-23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6-26에서는 파다르가 연거푸 고공 스파이크를 터트렸고 경기는 3-0 우리카드 완승으로 끝났다.

1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해낸 파다르는 이날 또 한번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경기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최홍석도 12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친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시즌 첫 3-0 승리를 일궈내며 승점 3을 추가, 승점 9(3승 4패)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과 승점과 승수가 같은 상태에서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4위로 올라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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