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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양동근… 현대모비스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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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2 18:33:16 수정 : 2017-11-12 18: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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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그럴 수 있다. 그 나이에 그렇게 뛰면….”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서울 SK에 104-105로,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한 뒤 한 말이다. 이날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잡은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양동근(37)이 넘어지면서 공을 놓치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범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양동근은 이날 44분을 뛰며 22점을 넣는 등 제 역할을 다했지만 체력이 떨어진 듯 마지막 고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승리의 축배는 이렇게 SK가 들었다. SK는 4연승 행진과 함께 11승2패로 단독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K 승리 주역은 43점, 15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였다. 헤인즈의 개인 통산 3번째, 이번 시즌 프로농구 3호째 트리플더블이다. 헤인즈는 경기 막판 고비마다 확실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김민수가 19점을 넣었고, 최부경도 15점을 보태며 공격에 일조했다. 모비스는 이날 3점 슛을 14개나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을 앞세워 높이로 버틴 SK를 끝까지 괴롭혔다.

한편 안양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80-7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2득점과 리바운드 10개, 오세근이 21득점, 13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LG에서는 대체 외인선수로 최근 합류한 제임스 켈리가 25득점, 리바운드 11개로 분전했다. 특히 1쿼터 켈리의 덩크슛으로 골대가 휘어 10분이상 경기가 중단되고 골대가 교체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양동근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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