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양성 평등의 나라' 스웨덴…아빠가 육아휴직의 27.6% 쓴다

입력 : 2017-11-14 21:22:16 수정 : 2017-11-14 21:22: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아이 한 명 낳으면 부모에 육아휴직 480일…아빠가 132일 사용
한국에서는 아직 육아를 위해 휴직하는 아빠가 아주 적은 비율이지만 스웨덴에서는 육아를 위해 잠시 직장을 쉬는 아빠들이 지속해서 늘어 육아휴직의 27.6%를 아빠가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스웨덴 사회보장보험청(SSIA)이 14일 밝혔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는 아이 한 명을 낳으면 부모에게 480일의 육아휴직이 부여되며, 육아 휴직자에겐 월급의 80%가 지급된다.

당국은 부모에게 육아휴직을 가능하면 반반씩 사용하기를 권장하지만 각 부부의 사정을 참작해 다른 한쪽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면 다른 쪽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480일의 육아휴직 기간 중 어느 쪽이든 최소 90일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SSIA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아빠가 27.6%, 엄마가 7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480일이 육아 휴직기간 가운데 평균적으로 아빠가 132일을, 엄마가 348일을 사용하는 것이다.

10년 전의 경우 아빠가 사용하는 육아휴직 비율은 20.9%, 엄마의 육아휴직 비율은 79.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아빠의 육아휴직 비율이 10년간 33.2% 늘어난 것이라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SSIA 측은 "육아휴직 가운데 아빠가 사용하는 비율이 그들에게 부여된 만큼 절반 수준에 이르지는 않지만, 아빠가 사용하는 육아휴직 비율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