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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처럼… 마지막 ‘金 담금질’ 나서는 쇼트트랙

입력 : 2017-11-15 20:53:24 수정 : 2017-11-16 0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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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컴 4차 16일 목동서 개막 / 국가별 엔트리 최종 결정전 / 한국 전체 24개 金중 12개 석권 / 최강 과시… 男대표팀도 상승세 / 남녀 “소치 수모 씻는다” 한목소리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아쉬운 대회로 기억된다. 금메달 2개(여자 1000·여자 계주), 은메달 1개(여자 1500), 동메달 2개(여자 500·여자 1000)라는 쇼트트랙 전통 강국으로서는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남자대표팀의 ‘노메달’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만큼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대표팀의 각오는 결연하다.
정상을 향해…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19일 열리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15일 대회 장소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코너워크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월드컵 4차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대회 장소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못 땄던 금메달을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월드컵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국가별 엔트리 결정전을 겸해 4차 대회까지만 개최된다. 이 4차례 월드컵 중 3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내년 올림픽에 나설 국가별 선수 숫자가 결정된다. 일단 지금까지의 대표팀 행보는 성공적이다. 지난 1∼3차 월드컵에서 전체 24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인 12개(남자 대표팀 4개·여자대표팀 8개)를 휩쓸면서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이미 1∼3차 대회를 통해 남녀 500·1000·1500m의 출전권 3장과 남자 5000m, 여자 3000m계주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특히 소치에서 부진했던 남자대표팀의 상승세가 반갑다. 남녀 대표팀을 총괄하는 김선태 감독은 “남자대표팀의 경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이 계속 상승하는 상태다”며 “평창 올림픽 개막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올림픽에 모든 컨디션을 맞추고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차 월드컵 때 넘어져 꼬리뼈를 다치면서 걱정을 자아냈던 남자팀 에이스 임효준(21·한국체대)도 부상에서 회복했다. 임효준은 “꼬리뼈를 다쳐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 ‘쌍두마차’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19·성남시청)도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팬들도 응원을 많이 올 것이라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부족한 부분도 찾아내서 보완하고 있다. 평창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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